사건의 개요
결혼전 발병한 정신질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숨기고 결혼한 남편과 며느리에게 아들의 정신질환 있음을 고지하지 않고 오히려 남편이 이상행동을 보이더라도 헤어지지 말고 계속 살아야 한다고 강요한 시부모가 있었다.
아내는 남편이 신혼첫날부터 약을 먹는 모습을 보았으나, 남편은 아내에게 수면제 또는 감기약이라고 둘러댔다.
남편은 갈 수록 이상한 행동과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았고, 이로 인행 부부싸움이 잦아졌다.
그러다가 아내는 남편이 먹는 약이 정신질환 치료제임을 알게 되었고 이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유산까지 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시부모는 아들의 이상행동에도 헤어지지 말아야 한다고 며느리에게 강요하였다.
이에 아내는 남편에게 정확한 상태와 치료결과를 알기 위해 함께 병원에 가지고 했으나 남편은 아내에게 아무런 사실도 알리지 않는 등 해결의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참다못한 아내는 남편을 상대로 이혼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시부모에게도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하였다.